‘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히어로 월드 골프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첫날 마지막 2개 홀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아쉬운 출발을 시작했다.
5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우즈는 전반 9번홀까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3개를 적어내 2오버파의 불안한 경기를 했다. 그러나 후반 두 번째 홀인 11번(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3번과 14번홀 연속버디로 언더파에 합류했다. 분위기를 바꾼 우즈는 15번홀(파5)에선 그린 밖에서 어프로치 한 공을 홀에 넣어 이글로 단숨에 2타를 줄였다. 초반 불안한 모습을 떨쳐내고 3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마지막 2홀이 아쉬웠다. 17번홀 보기에 이어 18번홀에서는 더블보기로 2타를 잃어 이븐파 72타로 아쉬운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8명 가운데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친 우즈는 공동 선두로 나선 게리 우들랜드, 패트릭 리드(이상 6언더파 66타)와는 6타 차다.